KTX울산역 주변 역세권에 2016년까지 연면적 19만 6,000㎡의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 울산도시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은 23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2차 회의를 갖고 용역사인 ㈜건화가 제시한 3가지 개발방안 가운데 실현가능성, 수익성, 입지 적합성 등을 따져 ‘가족형 복합시설’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복합환승센터에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패밀리 테마파크, 키즈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특급호텔,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규모는 지하 4층에 지상 31층, 사업비는 총 4,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KTX와 접근 교통수단간 연계 환승체계 개선을 위해 환승거리를 최대한 단축(224.6m→137.7m)하고 환승정보 안내시설을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환승시설에 대한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비용(B/C)은 1.13, 수익률은 6.95%로 추정됐고, 복합환승센터 건설 시 생산유발효과는 9,72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3,486명 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전문기관 의견을 수렴, 연내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뒤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0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KTX, 버스, 택시 등 연계 환승시설과 업무, 판매, 문화, 주거시설 등을 지원하는 복합 환승지원시설로 시는 지난해 11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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