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500억원 규모의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경기장 공사 입찰에 대형건설업체 5곳이 참여했다.
광주시가 22일 U대회 경기장인 다목적체육관(공사비 915억원) 공사 입찰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 두 곳이 등록했다.
현대건설(지분 42%)은 호반건설(18%), 남광건설(15%), 모아종합건설(15%), 진흥기업(10%)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GS건설(지분 40%)은 송학건설(20%), 한국친환경건설(20%), 충원건설(10%), 중해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수영장(공사비 623억 원) 입찰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성지건설과 우신건설, 남양건설 세 곳이 등록했다.
성지건설(지분 52%)은 성삼종합개발(48%)과, 우신건설(지분 52%)은 금록건설(48%)과, 남양건설(지분 45%)은 대진종합건설(20%), 우미산업개발(14%), 삼능건설(14%), 영진건설(7%)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입찰 현장 설명회는 다목적체육관의 경우 오는 29일 오전 10시 광주여대에서, 수영장의 경우 같은날 오후 3시 남부대에서 각각 열린다.
평가점수는 기본설계 70%, 가격 30%가 반영된다.
특히 공사비 기준으로 지역업체가 48% 이상 참여한 컨소시엄은 가산점 3점을 부여하게 돼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한 5곳 모두 3점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기본설계 납품, 가격투찰,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 과정에서 행정 외적인 변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설계와 시공능력 위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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