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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열풍에 호주서 한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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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열풍에 호주서 한식 인기

입력
2012.10.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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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식은 일식이나 중식, 태국식, 베트남식, 레바논식 등 다른 아시아권 음식에 비해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한식의 인기가 덩달아 오르고 있다.

21일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의 빅히트와 싸이의 호주 방문으로 호주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한식의 인기도 올라가는 추세다. 호주 방송 SBS의 유명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미브 오메라는 "'강남스타일'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식은 맛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양대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의 애나 켈리 대변인은 "최근 한식 재료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강남스타일' 열풍이 호주의 슈퍼마켓에까지 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특히 최근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인 데이비드 장이 시드니에 레스토랑을 연 것이 호주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사이트 '디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프레뮤티코는 "지난해 한국 식당에 대한 예약률이 전년보다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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