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유해조류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5차 국제적조회의를 5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에서는 세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다.
‘인간과 적조’를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600여명의 해양환경 전문가, 과학자, 교수, 학생 등이 참여해 유해적조와 식중독에 관한 전 세계의 최근 연구결과가 보고된다.
또 유해성 적조 피해에 대한 국제적 연계와 공동연구, 중장기 예방대책 수립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교환, 해양과학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유해조류와 식중독에 관해 17개 세션의 학술회의에서 138편 논문과 246편의 포스트가 발표되고 원탁토론도 이어질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적조분야 연구에서 영향력이 있는 오피니언 리더급 연사 9명이 기조연설과 강연을 한다.
학술회의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는 황토살포를 비롯해 기후변화, 해저 독소, 원격탐사,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적조 감시기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새로운 적조 방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자, 전문가, 양식업자, 공무원, 방송매체 등이 참가하는 공개토론회도 마련된다.
경남도가 1996년부터 적조방제 방법으로 사용하는 황토살포 방제 시연도 바다 한 가운데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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