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내년에 열릴 '2013대장경세계문화축전'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대장경축전 주행사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꿈을 꾸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6일 전야제 행사로 내년 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장경음악회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전시행사,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나눠 열린다.
전시행사로는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과 해인사 100년 전 모습 사진전이 열리고, 대장경 음악회와 창작 뮤지컬 이 무대에 올려진다.
체험행사로 장승과 솟대 장인 초청 체험, 대장경 판각, 소망팔찌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 지난해 축전에서 큰 인기를 끈 해인사 '소리길' 걷기행사와 함께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해인사 암자를 공개하는 '해인사 암자 비경 탐방' 등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소리길 걷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고 90세 이상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기념상품도 지급한다.
한편 내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9월27일부터 45일간 열리며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계획서 보완 등을 거쳐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앞두고 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대장경 발간 1,000년을 맞아 지난해 열린 축전을 기념하고 내년 축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장경축전을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만들어 문화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