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스마트폰용 악성 앱 출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목으로 한 스마트폰용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출현했다. 21일 인터넷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강남스타일' 제목의 안드로이드용 악성 앱이 중국 등 해외의 비공식 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메가바이트(MB)의 크기의 이 앱에는 실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동영상 파일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파일을 내려 받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와 스마트폰 제조사 및 모델정보, 현지 시간 정보 등 특정 정보가 사용자 몰래 외부에 유출된다. 잉카인터넷 측은 "심각한 피해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앱을 설치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돼 각종 사이버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