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데얀의 득점포는 쉼표가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데얀의 득점포는 쉼표가 없다

입력
2012.10.21 11:58
0 0

몬테네그로 대표팀 공격수 데얀 다미아노비치(31ㆍFC 서울)가 올시즌 축구 인생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A매치와 K리그에서 득점포가 도무지 쉴 줄을 모른다.

데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키예프에서 열린 우크라니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몬테네그로(2승 1무ㆍ승점 7)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축구의 강자들을 제치고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잉글랜드(2승 2무ㆍ승점 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A매치의 상승세는 K리그로 이어졌다.

장거리 비행을 거쳐 18일 귀국한 데얀은 쉴 틈도 없이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원정에 나섰다. 서울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전북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데얀에 휴식을 배려할 여유가 없다.

귀국일을 제외하면 이틀 만에 나선 경기였지만 데얀의 득점포는 여지 없이 불을 뿜었다.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7호 골로 득점 레이스 2위 이동국(19골ㆍ전북)를 멀찌감치 떨어뜨렸고, 2003년 김도훈 성남 코치가 세웠던 프로축구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28골) 경신에도 바짝 다가섰다.

전반 31분 수비수로부터 백 패스를 받은 제주 골키퍼 한동진으로부터 볼을 가로채 여유 있게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후반 19분에는 고명진이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프리킥 찬스 때는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 포스트를 때리는 불운에 해트트릭은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4승 7무 5패(승점 79)를 기록해 2위 전북(승점 72)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성남은 광주 원정 경기에서 레이나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3-2 역전승을 거뒀고 광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과 인천이 0-0으로 비겼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