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최고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8일(한국시간) 스포츠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즈가 3,800만달러(약 419억5,200만원)의 평가를 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가치는 2년 연속 떨어졌다. 2010년에는 8,200만달러였고, 지난해엔 5,500만달러의 평가를 받았다. 우즈는 올해 투어 대회에서 3승을 거둬 재기에 성공했다.
남자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900만달러(약 320억원)로 2위였고,골프의 필 미켈슨(미국),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영국),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2,600만달러(약 287억원)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포브스는 스포츠 선수 외에도 팀, 대회, 사업 분야의 브랜드 가치도 조사했다. 스포츠 팀 브랜드 가치는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가 3억6,300만달러(약 4,006억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9,300만달러∙약 3,233억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2억5,500만달러∙약 2,813억원), 미국프로풋볼의 댈러스 카우보이스(2억4,900만달러∙약 2,747억원),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2억200만달러∙약 2,229억원)가 뒤를 이었다. 스포츠 대회에서는 미국프로풋볼의 슈퍼볼이 4억7,000만달러(약 5,186억원)로 1위에 올랐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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