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공문서에서는 etc. and so on 등의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하 동문' '등등'의 표현이 정확한 진술이 아니고 오해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etc.나 'e.g. 등 대신 such as등을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한다. 반면에 구어체에서는 etc. 유사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etc. 가 본래 라틴어 et cetera(=and the rest)에서 유래한 것이고 고어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구어체와 거리가 멀다. 'I tried A, B, and so on'이나 and so on대신 and like that, and then some, and everything else, and all like that, and what have you, 'and all that sort of thing'등이 자주 쓰인다. 여기서 잠깐 줄임형 'etc.'는 표기는 이렇게 쓰고 읽을 때는 반드시 'et cetera'(발음: 엣쎄츠러) 라고 읽어야 한다. 결코 '이-티-씨'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화 도중 무언가 '기타 그런 것'으로 대충 얼버무릴 때에는 '거시기'라고 말하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whatchamajig, thingamajig, thingmajigger, whaddya call it, whatsit, you now what I mean등으로 말할 수 있다. 한편 생일 선물을 말할 때나 여러 가지를 나열 할 때에는 쭉 설명을 하다가 'You name it'라고 말하면 '기타 등등'의 의미가 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You name it, we have it'의 축소형이다. 일반 소매점에서 고객이 찾는 것이 '무엇이든지 말만하면 우리가 모두 비치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어떤 가게에서는 'You name it, we sell it'이라고도 하는데, 흔히 앞부분 You name it 부분은 변치 않고 뒷부분만 응용되어 사용된다. '(You name it,) we got it, you could get it, I have seen it등 이 좋은 예이다. 다음의 각 대화에서 쓰이는 you name it을 참고해 보자.
(1) X: What kind of books do you carry? Y: You name it. We have novels, children's books, cooking books, and large print and more. X는 서점에 가서 어떤 책이 있느냐고 묻고 책방 주인은 여러 가지를 나열한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부탁을 한다. Son: Dad, can you do me a favor? Dad: (You) Name it. I'm your big daddy. Son: I have a new, fancy sports car on my wish list, among other things. 글자 그대로 '기타 등등'은 초등생부터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사용하지만 문맥과 격식에 맞도록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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