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동·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미소2-신국의 땅, 신라’가 제 40회 신라문화제와 한중일 PD 포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TV 송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에 초청되는 등 경주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정동극장은 지난 12일 경주 시민 운동장에서는 제 40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랑들의 힘찬 공연을 비롯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엑스포 공연장에서 정식 공연을 치렀고, 경주에서 열린 한중일 PD 포럼 참석자 전원이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의 드라마 PD 이쿤 지아씨는 “화려한 조명과 의상에 눈을 뗄 수 없었고, 중국 공연보다 배우들의 표정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언젠가 중국에서도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울 KBS홀에서 열린 아시아 TV 송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에서도 K팝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춤, 의상, 음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공연은 21일 오후 5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서 축하공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최정임 명동‧정동극장 극단장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여는 상설공연 때문에 45명 남짓한 예술단원만으로는 외부 공연이 어렵다”며 “여력이 되는대로 해외 공연에도 나서 전세계에 신라 천년의 역사와 경주의 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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