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중ㆍ고 출신 유도인의 밤이 열린다.
보성 유도회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보성 100주년 기념관에서 '보성유도 중흥 60년과 3,000단 돌파 기념 행사'를 연다. 1926년 창단된 보성 유도부는 한국전쟁 이후 1953년 재창단해 3,000단 돌파를 이뤘다.
보성 유도부는 그 동안 수 많은 유도 스타를 배출했다. 한국 유도 최초로 그랜드 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비롯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부경,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가 보성 유도부 출신이다. 또 아시안게임에서는 금 7, 은 4, 동 7개로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해 국위 선양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행 대한유도회장, 박희찬 서울시유도회장, 김대용 인천시유도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보성 유도부를 빛낸 졸업생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를 전달한다. 공로패 수상자는 지섭(47회) 채희철 양승민(이상 48회) 이중명(52회) 박동진(57회) 함성철(60회) 등 총 6명이다. 감사패는 임창식(61회) 하종욱 김태관(이상 62회) 남기영 위진호(이상 63회) 등 5명이 받는다.
보성 출신 각계 저명 인사로는 김성곤(쌍용그룹 창업자) 조수하(전 유도원 이사장) 성시제(전 한국은행 이사) 김원기(전 부총리) 최영근(전 평민당 부총재) 박규직(경기대 이사장) 이성낙(가천대 명예총장) 오휘영(전 한양대 대학원장) 이계준(서울대 명예교수) 조영기(경북대 교수) 권병성(부산외대 교수) 등이 있다.
체육계에서는 김영환(연세대 교수ㆍ체육학회 회장) 김창호(경기대 교수ㆍ전 대표팀 감독) 권성세(전 대표팀 감독), 함성철(경기대 교수) 등이 한국 유도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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