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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6%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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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6% 인상 추진

입력
2012.10.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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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의정비 동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16일 시청에서'2013년 대전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회'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돼 의회가 요구한'6%인상안'을 놓고 심의를 벌였다.

시의회는 최근"4년 동안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6% 인상안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심의위원회에 제시했다.

시의회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5,508만원(의정활동비 1,800만원, 월정수당 3,708만원)으로 의정비를 동결해왔다. 의정비가 6% 인상되면 시의원은 약 330만원가량 오른 5,838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곽영교 시의회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지방의회에 진출해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동결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지만 결론이 나면 시민께 양해와 동의를 충분히 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 의정비 인상추진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동결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 사무처장은"사회분위기상 의정비 인상이 환영 받을 상황은 아니지만 무조건 반대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라며"의원들이 시민들의 이해를 충분히 구한다면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을 막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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