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지역 억대 참외농가 1,000명 시대가 도래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지역 4,549가구의 참외농가 중 1억원 이상(조수입기준) 고소득 농가는 956가구로 지난해 750가구보다 27.5%(206가구) 늘었다. 이 중 10억원 이상 초고소득 농가도 10가구에 이른다.
지역 전체로는 3,963㏊에서 14만3,127톤을 생산, 판매수입은 3,9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410억원) 능가했다. 하지만 참외재배 농가는 고령 농업인의 은퇴 등으로 지난해 4,682가구에서 4,549가구로 133가구나 줄었다.
성주군은 60년의 참외재배기술력에다 비옥한 토질, 풍부한 일조량 등을 바탕으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자동세척ㆍ분류기 등 재배시설현대화, 산지수매 시스템 구축 및 포장상자 10㎏으로 경량규격화 등 유통선진화가 고소득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김항곤 군수는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참외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귀농인 정착사업 등에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세계 명물 성주참외 브랜드 명성이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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