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소유한 기업 중 하나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하지만 이는 전략적 선택이기 때문에 기요사키가 '파산한 아빠'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요사키가 소유한 리치글로벌은 8월 와이오밍주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리치글로벌이 파산신청을 한 것은 소송을 당해 거액을 물어줘야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기요사키의 강연 행사를 지원하는 러닝아넥스는 리치글로벌이 약속한 만큼 돈을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고 뉴욕지방법원은 4월 리치글로벌이 러닝아넥스에게 2,370만달러(약 263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빌 젠커 러닝아넥스 회장은 "우리는 기요사키와 그의 책이 유명해지는 것을 도왔지만 대가를 지불할 때가 되자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기요사키가 1990년대 출간한 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600만부가 팔렸고 유명인사가 된 기요사키는 이후 11권의 책을 더 썼다.
abc방송은 기요사키가 리치대드를 비롯해 많은 회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리치글로벌의 파산신청으로 '가난한 아빠'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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