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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NLL 확고히 지키면서 긴장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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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NLL 확고히 지키면서 긴장완화"

입력
2012.10.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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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2일 "대통령이 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확고하게 지키면서 동시에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안보정책 간담회에서 "민주정부의 NLL 수호 의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서해에서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확고한 안보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했지만 참여정부 5년 간에는 NLL은 물론 휴전선에서도 단 한 차례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서해의 안보를 관리함으로써 다시는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평화ㆍ공존의 한반도 실현'을 목표로 한 5대 국방정책 구상을 내놓았다. 5대 구상은 ▦국민이 안심하는 국방 태세 확립 ▦2015년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의 차질 없는 추진 ▦평화로운 안보 환경 조성 ▦NLL 확고 수호 및 긴장 완화 ▦군 복무 기간 단축 및 복지 향상 등이다.

문 후보는 또 2007년 10ㆍ4 남북 정상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지대 실현을 세부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것이 실현되면 인천에서 해주까지 뱃길이 열리고 인천-개성-해주를 남북 경제협력의 '황금의 삼각지대'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문 후보 측이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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