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적 문화공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당선작이 가려졌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통해 노르웨이의 스노헤타사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외부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지붕면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차 당선 5개 팀과 오페라하우스 전문 건축가 5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로 1ㆍ2차 심사위원을 구성, 4일간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엄정하게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민, 전문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 심사참관단도 심사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공정한 심사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에 객석 1,800석 규모의 오페라전용극장 등 전문화된 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당선작이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부산다우면서도 전 세계를 매혹시킬 수 있는 명품 문화예술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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