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를 깜짝 방문한 뒤 팬 사이트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가가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해로즈백화점에서 열린 향수 출시 행사에 참석한 뒤 백화점과 가까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을 찾아 그곳에 피신해있는 어산지를 만났다. 사진 속의 가가는 검은 모자와 검은 옷 차림이었으며 어산지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에콰도르 대사관 측은 가가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 측도 "사적인 일"이라며 가가의 방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가가가 5시간 동안 머물다 밤 12시가 넘어 대사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가수 MIA는 트위터를 통해 가가에게 "해로즈백화점에 오면 건너편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어산지를 방문하라"고 제안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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