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아시아 전선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본토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버러시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 6,400만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은 전체 약 14만m²부지에 신호 제어용 케이블(300V~600V), 저압 전력 케이블(600V~2㎸), 중압 전력 케이블(5~35㎸) 등을 연간 2만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미국은 작년 기준 발전설비 용량 1,072GW로 세계 제 1의 전력생산 및 소비국가. LS전선은 이 공장에서 우선 중저압 배전용 케이블 제품을 생산한 뒤 향후 북미와 남미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송전용 고전압 케이블과 전력솔루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함께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자열 회장은 "이번 미국 공장은 50년 LS전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며 "오는 2015년 글로벌 넘버원 케이블 제조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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