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朴, 수도권·30대서 발목… 文·安 모두 '충청-강원·50대' 비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朴, 수도권·30대서 발목… 文·安 모두 '충청-강원·50대' 비상

입력
2012.09.25 17:37
0 0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3각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세 후보의 '아킬레스건'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빙 승부일수록 취약 지역에서 어느 정도 상대와의 격차를 좁히느냐에 따라 판세를 뒤바꿀 수 있는 만큼 각 후보 진영은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박 후보의 난제는 수도권과 30대의 지지율 제고이다. 한국갤럽 조사(17~21일)에서 박 후보는 안 후보와 맞붙을 경우 호남권 외에도 서울(38%)과 인천ㆍ경기(42%)의 지지율이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밑돌았다. 박 후보는 서울과 인천ㆍ경기 지역에서 안 후보에게 각각 15%포인트와 8%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박 후보는 4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수가 많은 세대인 30대(826만7,723명)에서도 안 후보보다 35%포인트 밀렸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 양자 대결을 할 경우에는 30대에서 24% 포인트 뒤졌다. KBS와 미디어리서치 조사(21,22일)에서도 역시 박 후보가 30대에서 두 야권 후보에 각각 35.5%, 19.9%포인트 밀렸다. 8일 한국일보 조사에서 6.2%포인트 차이로 안 후보를 추격했던 40대에서도 격차가 25.8%포인트(KBS조사)까지 벌어진 것도 극복 과제다.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21,22일)에서 안 원장(64.0%)에 33.5%포인트까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화이트칼라층도 박 후보의 취약 유권자층이다.

문 후보는 충청ㆍ강원권과 50대에서 취약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후보는 중원 승부가 펼쳐질 충청권에서 박 후보에 11%포인트 졌고, 강원(박 후보 65%, 문 후보 29%)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KBS의 3자 대결 조사에선 문 후보는 충청에서 5.8% 지지에 그쳐 박 후보(47.1%) 안 후보(32.4%)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 후보 경쟁에서는 호남권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다. KBS 조사의 경우 문 후보는 호남권에서 안 후보보다 18.1%포인트 가량 열세를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후보는 50대에서 33%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62%)에게 29%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한겨레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특히 50대 초반에서 박 후보와 양자 대결을 할 경우 20.0%포인트 열세였고, 3자 대결에서도 이 연령층에서 최하위였다.

안 후보로선 한국갤럽 조사에서 50대(박 후보 62%, 안 후보 33%) 이상 고령층의 낮은 지지가 최대 약점이다. 특히 50대 후반이 취약 포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겨레의 3자 대결 조사에서 안 후보는 50대 후반에서 60세 이상(16.8%)보다도 낮은 9.7% 지지율에 그치며 문 후보(20.5%)보다도 크게 밀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안 후보(50%)는 충청권에서 박 후보(45%)에 5%포인트 밀렸다. 전체 지지율에선 8.7%포인트 앞섰던 KBS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충청권에선 40.4%로 박 후보(48.6%)보다 열세였다. 한국경제 조사에서 직업군 중 가장 낮은 지지율(35.1%)을 보인 가정주부들의 표심도 안 후보에게 부담이 된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