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음주운전보다 졸음운전이 더 무섭다는 말을 실감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전 중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고속도로 군데군데 등장했다. 바로 '졸음쉼터'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의 62%를 차지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있다. 휴게소간 거리가 먼 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지금까지 85곳에 설치했고 내년까지 총 20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졸음취약 시간대 차량감지 센서를 통해 통과차량에 경고음을 울리는 졸음사고 예방알리미도 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상 구조물과 차량이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고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헬기를 활용한 고속도로 응급구조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일반도로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고속도로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환자를 헬기로 신속하게 대형병원으로 이송을 위해 경찰청, 소방방재청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272곳에 헬기 착륙장을 설치했다. 이로써 사고지점으로부터 20㎞이내에 헬기 접근이 가능하게 돼 구급차량보다 이송시간을 평균 39분을 단축해 위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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