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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명품 관광지/ 통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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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명품 관광지/ 통영 케이블카

입력
2012.09.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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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개통한 경남 통영의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통영케이블카)가 개통 4년여 만에 누적 탑승객 537만명을 기록, 세계적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통영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루 평균 3,970명이 탑승, 연간 1,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인 미륵산(해발 461m)에 위치한 통영케이블카는 관광용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1,975m이지만 중간지주 하나만을 설치한 친환경공법으로 조성됐다.

또 사람들이 왕래하는 전 구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상부 역사 암반 절개지에는 인공폭포와 야생화 꽃길, 새집 등을 조성해 친환경 케이블카 이미지 심기에 주력해 지난해 친환경브랜드대상(지역관광육성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부정류장 아래로는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며 '2012년 한국인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 선정된 통영항의 자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은 물론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탁월하다.

통영케이블카는 개통 당시 연간 이용객 50만명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2008년 첫해 59만명을 시작으로 2009년 124만6,000명, 2010년 121만명에 이어 지난해 134만4,000명이 이용, 지역 랜드마크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8억원에 달해 지역경제의 '효자'로 자리잡았다.

통영시는 시너지 효과 위해 모든 지역 관광상품을 케이블카 중심으로 연계해 관광객 증가효과를 거두고 있다.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레포츠 썰매인 루지트랙을 미륵산에 설치하는 사업과 하부역사 주변에 놀이시설과 토이박물관를 설치하는 '케이블카 파크랜드'를 조성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13 부ㆍ울ㆍ경 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은 물론 부산, 울산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연계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상균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해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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