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 김학준(69)씨가 17일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의 동북공정 등 동북아시아 역사 논쟁과 독도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해 2006년 설립된 정부 출연 기관이다.
저서 로 잘 알려진 서울대 교수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12대 국회의원과 노태우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 인천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단국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동아시아에서 격해지고 있는 영토 문제와 역사 갈등은 위기이면서 동시에 화해로 나아가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재단이 그동안 쌓은 성과와 경험에 대한 엄밀한 평가와 자기 혁신을 통해 동북아 역사 문제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싱크탱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환선임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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