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지난 14일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위치한 기아차 중국공장을 방문했다.
중국 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은 이날 장쑤성 뤄즈쥔(羅志軍) 서기, 리쉐용(李學勇) 성장 등과 함께 장쑤성 옌청시를 시찰하던 중 지역 최대 자동차 업체인 기아차 중국공장을 찾았다. 자칭린 주석은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지난해 새롭게 투입돼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5'의 생산 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칭린 주석은 2002년 베이징시 당서기 시절부터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업에 큰 지원을 해준 바 있다. 2004년엔 한국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도 했다. 자칭린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 내 기아차의 입지와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중국공장 관계자는 16일 "자칭린 주석이 기아차 중국공장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품질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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