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리 땅 같고, 우리의 삶 같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계명대 홍보팀 사진담당 박창모(39) 작가는 27일까지 대구 수성구 상동 '갤러리 휴'에서 '우리땅 우리삶'을 주제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15년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소재로 15년간 앵글에 담아온 작품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 '2010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이후 2년 만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우리 삶의 흔적과 자연의 변화상을 담은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국의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전북 임실군 국사봉의 일몰과 눈 덮인 불영계곡, 봉화군 춘양면 부채뜰 마을의 얼어 붙은 계곡 등 예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같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연의 변화 속에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계명대를 졸업한 뒤 1998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5차례의 단체전에 참가 했고, 2009 경북 포토에세이 전국공모전 입상, 대구문예회관 주최 2010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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