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들이 12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7척씩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내려와 연평도 인근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를 받고 북측 해역으로 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어선 7척이 이날 오전 7시30분 서해 연평도 서북방 NLL에서 0.8노티컬마일(약 1.5㎞) 가량 남하해 조업을 벌이다가 초계 중이던 우리 해군 고속정이 긴급 출동, 남측 해역 침범 사실을 고지하자 1시간여 만에 북쪽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 1척이 NLL을 넘어와 북한 어선들을 이끌고 올라갔다.
그러나 오전 9시20분쯤 북한 어선 7척이 재차 연평도 인근 NLL 남쪽으로 1.2노티컬마일(2.2㎞) 가량 내려왔고 우리 해군 고속정이 다시 출동해 퇴거조치를 했다. 올해 들어 북한 어선이 NLL을 넘어온 것은 지난 4월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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