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안락한 삶을 위해선 자산운용 수익률이 연 6%를 넘겨야 하지만 현실은 연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증권이 고객 1만5,000명을 조사한 결과, 은퇴목표 달성에 필요한 운용 수익률(필요자산수익률)은 평균 연 6.44%인 반면 실제 현재 운용 수익률은 평균 1.58%에 머물렀다. 보유 부동산을 일부 팔더라도 필요 수익률은 5.04%라 현실에선 준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조사대상 절반 이상(64%)은 연 4~7% 수준의 수익률이 필요했고, 10명 중 2명 정도(18%) 현재 수익이 마이너스였다.
필요자산수익률은 은퇴 후 생활비와 은퇴예상 연령,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설정한 은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운용 수익률을 뜻한다. 이번 조사대상의 금융자산은 평균 6억3,000만원, 평균 연령은 53세였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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