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 인도주의 비영리 독립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다양한 국제문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풀브라이트상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개인이 아닌 단체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8일 미국 워싱턴의 미의회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니 카루나카라(48)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은 "분쟁이나 열악한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잊혀지거나 방치된 의료 수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료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금 5만 달러는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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