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국제윤이상작곡상을 알리기 위한 윤이상 콘서트가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국제윤이상작곡상은 한국 현대음악 거장 윤이상(1917~1995)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젊은 작곡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2007년 제정된 상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윤이상의 작품과, 그의 걸작들을 각국에서 초연한 독일의 지휘자 겸 작곡가 한스 첸더의 곡이 연주된다. 윤이상의'밤이여 나뉘어라'와 '실내교향곡 1번', 첸더의 '로슈Ⅰ',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소프라노 전유진도 무대에 선다. 한스 첸더가 직접 추천한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 페터 히르시가 지휘하고 서울윤이상앙상블이 연주한다.
1972년 뮌헨올림픽 개막축하 오페라 '심청'을 비롯한 150여 편의 작품을 남긴 윤이상은 동양의 사상과 음악 기법을 서양 음계에 적용해 현대음악의 새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031)445-0364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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