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이 야외공연 명소로 부상했다.
성남문화재단은 14ㆍ15일 오후 7시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의 오페라 ‘안나 볼레나’와 ‘돈 조반니’ 공연실황(Met Opera Live)을 연이어 대형 스크린에 펼쳐 놓는다.
실내에 갇힌 오페라를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기면서 오페라와 친숙해지는 색다른 경험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격주 토요일 중앙공원에서 ‘파크 콘서트’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장한나 앱솔루트 클래식 2012’ 폐막공연에는 1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파크 콘서트’는 또 ‘안치환과 자유’, ‘뮤지컬 배우 최정원 콘서트’,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콘서트’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안인기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파크콘서트는 일부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내 집 앞 우리 동네에서 격조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이 생활화해 생활공간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흐르도록 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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