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범한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전적(轉籍ㆍ소속을 옮기는 것)을 거부했던 기존 단원들이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KBS노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9시간여 가까이 진행된 협의 끝에 세계 정상급 상임지휘자 영입, 교향악단 단원 정원의 95% 이상 유지, 기존 단원들의 신분 보장 등을 골자로 한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KBS는 전체 단원 88명 중 전적에 동의하지 않은 단원들에 대해 10일자로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파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 단원들은 KBS 직원 신분을 유지하며 2014년 9월까지 재단법인에 파견된다. 노사는 파견 종료 후 법인 운영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단원 신분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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