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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프로야구 2군 찾아 선수들 격려/ "실패해도 재기 꿈 갖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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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프로야구 2군 찾아 선수들 격려/ "실패해도 재기 꿈 갖는 게 중요"

입력
2012.09.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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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9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을 방문해 프로야구 2군(퓨처스 리그) 교류경기를 치르고 있는 고양 원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른바 '재기의 사다리'에 주목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조윤선 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위주로 구성된 국내 첫 독립구단으로 2군 리그에 번외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김성근 감독의 조련을 받은 5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해 화제가 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이날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벌써 다섯 명이나 프로야구단에 진출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한 번 실패를 겪었거나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이나 부상을 당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게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갖도록 해 잠재력을 키우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2030세대와의 소통 차원에서 자신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조만간 개방해 젊은 층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 측은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2030 세대와의 소통 차원에서 주도하는 '빨간 파티' 행사로 할지 30대 안팎의 젊은 출입기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할지 검토 중이다. 자택 공개 시점은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가 자택을 공개할 경우 2007년 자신의 팬클럽 '박사모' 초청 이후 5년만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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