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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구로·금천구, 내년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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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구로·금천구, 내년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입력
2012.09.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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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금천구와 구로구를 2013년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정규수업을 지원하는 수업 보조교사를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3년 안에 학급당 학생수를 평균 25명 이내로 줄어든다. 또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업 준비물 등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도 병행한다. 아울러 학교 혁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하며 교원의 선진교육 연수 등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학습 환경이 열악하지만 자치단체의 역량이 우수한 구로구와 금천구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혁신교육지구는 지난 5월 ‘서울교육 희망 공동 선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을공동체 추진 정책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학교 혁신 정책이 맞물려 시작됐다. 필요 예산의 절반은 서울시가, 나머지 절반은 시교육청과 자치구가 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상윤 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구로와 금천의 시범 사업 추이를 보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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