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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외국인으론 처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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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외국인으론 처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

입력
2012.09.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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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중국 배우 탕웨이가 10월4일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고 영화제 측이 7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국내 유명 영화인들이 맡아왔으며 외국 배우가 사회를 맡기는 처음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부산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탕웨이는 거장 감독 리안의 영화 ‘색, 계’ 주연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해 미국 버라이어티지가 뽑은 2007년 주목할 만한 10대 유망배우로 꼽히는 등 주목받았다. 미인대회 출신이지만 미모에 못지않게 뛰어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영화마다 잇따라 호평받았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2010)에 현빈과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 영화와 ‘무협’(2011)으로 2년 연속 부산영화제를 방문기도 했다.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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