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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케 서향희 '로펌'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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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케 서향희 '로펌' 사직

입력
2012.09.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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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지난달 중순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새빛'을 그만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법무법인 새빛 관계자는 이날 "서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는 물론 법무법인 자체를 그만뒀다"며 "(출근하지 않은 것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화저축은행 법률고문 전력으로 저축은행 구명로비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서 변호사가 로펌을 사직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박 후보 측이 친인척 관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 변호사는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법률고문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변호사는 박 후보의 친인척 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야당은 서 변호사의 삼화저축은행 구명 로비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서 변호사가 LH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박 후보의 영향력에 기댄 것"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달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만사올통(모든 것은 올케를 통한다)'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안대희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특위 출범과 함께 "박 후보의 가족이라도 감독 대상의 예외가 아니다"고 천명한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특위는 박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서 변호사에 대해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박 회장과 서 변호사 측의 소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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