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기말고사 수학 시험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서울 지역 중ㆍ고교 39곳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7~8월 관내 701개 중ㆍ고교를 점검한 결과 16개 중학교(4.2%)와 23개(7.3%) 고등학교가 지나치게 어려워 선행학습이 필요하거나 교육과정을 벗어난 수학 문제를 출제했다고 6일 밝혔다.
선행 문제가 70% 이상인 9개 학교는 기관경고, 40~70%를 낸 5개 학교는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선행 문제 비중이 40% 미만인 나머지 25개 학교는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재정지원 대상 학교 선정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시교육청이 처음 실시한 이번 점검은 2학기에도 이루어진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