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자주(JAJU)' 1호점이 이달 말 오픈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 안에서 영업하던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를 리뉴얼한 자주의 첫 매장을 31일 이마트 경기 죽전점에 연다.
기존 자연주의 매장은 주로 의류와 침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지만 여기에 디자이너 가구, 키즈라인, 트래블라인을 추가했다. 세계적 가구업체 프리츠 한센과 이케아의 디자이너였던 시가 헤이미스와 협업해 디자이너 가구 컬렉션을 내놓을 계획.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디자인을 강화했지만 가격은 중저가를 유지한다. 의자 1개가 2만~3만원 정도로 시중 가구 브랜드보다 저렴하다. 키즈라인으로는 4~7세용 어린이 가구와 의류 등을, 트래블라인으로는 각종 나들이 용품을 판매한다.
기존 자연주의 매장(126개)은 죽전점을 시작으로 점차 자주로 전환되고, 이르면 연내 가두점 진출도 추진 중이다. 가두점이 들어설 지역으로는 서울 청담동, 삼청동 등이 거론된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자주의 컨셉트를 '도시의 영양분이 되는 브랜드'로 정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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