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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우즈벡전 23명 발표/ 한국축구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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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우즈벡전 23명 발표/ 한국축구 드림팀

입력
2012.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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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라 여긴 '수장'이 용단을 내렸다.

이적과 소속팀 적응 여부에 관계 없이 '유럽파'를 모두 불러들였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태극전사와 논란의 중심에 선 신참까지 소집했다. 최강팀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 '최강희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병역 논란으로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제외됐던 박주영(아스널)이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고,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던 이청용(볼턴)도 '최강희호'에 승선하게 됐다. 그리고 새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발탁되면서 최강의 전력이 구축됐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과 이청용이 이적될 수도 있는데 충분히 고려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기성용과 김보경의 발탁에 고심했다. 이적한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기가 대표팀 소집과 맞물리게 됐다"며 "무엇보다 대표팀이 가장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이적 문제 등을 고려했지만 대표팀을 최상의 전력으로 꾸리는 게 최우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집 기간에 이적한다고 해도 소속팀과 개인의 문제지 대표팀 소집과는 상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독도 세리머니 논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혔다. 최 감독은 "박종우는 해프닝 논란이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올림픽 기간에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골키퍼 정성룡(수원)의 발탁도 의외. 어깨를 다친 정성룡은 올림픽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부상 부분은 전혀 문제 없다고 들었다. 정성룡은 그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며 신뢰를 보냈다.

'홍명보의 아이들'인 수비수 윤석영(전남)과 황석호(히로시마)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최 감독은 "올림픽 대표 출신들이 패기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격수로는 이동국(전북)과 김신욱 이근호(이상 울산)가 예상대로 뽑혔다.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이 최종예선의 최고 분수령이라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희생을 한다면 대표팀은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승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다면 브라질로 가는 여정은 탄탄대로가 될 전망이다. '최강희호'는 내달 3일 소집되고 다음날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해외파들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전 소집 선수 명단(23명)

▲GK=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곽태휘(울산) 윤석영(전남) 이정수(알사드) 박주호(바젤)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고요한(서울) 황석호(히로시마) ▲MF=이청용(볼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박주영(아스널)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김보경(카디프 시티) 박종우(부산) 윤빛가람(성남) 이승기(광주) ▲FW=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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