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역사적 현장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선 월드컵공원이 친환경에너지 생산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13억원을 들여 월드컵경기장에 3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407M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일조량, 구조안전, 조형미 등을 고려해 경기장 안이 아니라 경기장과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을 연결하는 계단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165tCO2(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시는 일조량이 풍부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일대에 태양광시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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