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 플랜트업체 복면 괴한 난입… 회사 간부들 무차별 폭행후 도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 플랜트업체 복면 괴한 난입… 회사 간부들 무차별 폭행후 도주

입력
2012.08.28 12:06
0 0

복수노조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울산의 한 플랜트업체에 복면을 쓴 괴한들이 난입, 회사 직원들을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새벽 5시30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플랜트업체 ㈜동부에 복면을 쓴 남성 15명이 들어와 정문근처와 사무실에 있던 이 회사 이사 A(59)씨와 소장 B(60)씨 등 5명을 폭행하고 달아났다. 당시 폭행장면은 현장에 설치된 9대의 CCTV에 그대로 찍혔다.

울산경찰서는 28일 CCTV 등의 화면을 근거로 폭행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모(35)씨 등 2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2명은 민주노총 소속 플랜트노조원들로, 동료 노조원들과 최근 매일 아침마다 회사 앞에서 집회에 참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플랜트노조원들 300여명은 이날도 집회를 갖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폭행을 당한 직원들은 코뼈와 갈비뼈 등이 부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회사 관계자는 "괴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고 넘어진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2주전부터 회사직원들과 민주노총 플랜트노조 조합원간들에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노조는 이 업체가 민주노총이 아닌 한국노총과 국민노총 플랜트노조 조합원만 뽑고, 기존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는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