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루니 없는 맨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루니 없는 맨유?

입력
2012.08.28 10:46
0 0

유럽 축구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웨인 루니(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의 유력 대중지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루니의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모습에 실망했고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팀이 있다면 기꺼이 그를 넘기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루니는 2004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후 팀의 에이스로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극심한 부침을 보였지만 맨유에서는 에이스라는 이름 값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커를 본업으로 하지만 팀 전술에 따라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는 지난 2010년 재계약을 둘러싸고 구단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다. 팀 전력 보강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적을 원한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당시 갈등은 퍼거슨 감독의 설득으로 루니가 재계약하며 잦아 들었다.

그러나 이후 루니는 퍼거슨 감독의 기대를 밑돌았다. 매춘 스캔들 등 그라운드 밖에서 잡음이 이어졌고 원정 경기에 지각해 동료들을 공항에서 기다리게 하는 등 주축 선수다운 모습도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도 부진을 거듭했고 설상가상으로 25일 풀럼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앞으로 2개월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에 거듭 실망스럽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큰 손'들은 루니 영입 의사를 철회하고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루니에 여전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인 맨시티는 로빈 판페르시 영입전에서 맨유에 패배하는 등 여름 이적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