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는 모의평가, 2차는 수능 기준으로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모집 1차에 지원할 때에는 본인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합격을 하더라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2차는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과감히 정시에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예상 이하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논술전형, 우선선발을 노려라
상위권 대학의 논술 중심 전형의 경우 일반선발에 비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 인원의 50~70%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그만큼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특히 올해의 경우 미등록 충원시에도 우선선발 조건을 충족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많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는 서강대만 미등록 충원자에 대해 수능 우선선발 조건을 따졌지만 올해는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도 마찬가지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
주요 대학의 학생부, 논술 위주의 일반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합격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상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열 5만6,516명, 자연계열은 3만1,603명이었다. 만약 수능 2개 영역 2등급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위 조건을 충족한 수험생들만 실제 경쟁자가 된다.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크게 하락하게 된다. 지난해 수능 2개 영역 2등급을 요구했던 한양대 논술전형에서 사학과의 경우, 지원자 1,009명 중 161명(16%)만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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