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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첨단 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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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첨단 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 검토

입력
2012.08.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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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의 해상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첨단 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16~2020년) 기간에 글로벌 호크를 도입, 미군과 공동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유인정찰기인 PC3 초계기와 RF4E 정찰기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중국 해군의 태평양 진출을 감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이 무인항공기 비행 훈련에 착수한 것도 일본의 정찰력 강화 방침의 배경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앞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글로벌 호크를 동원해 일본 주변 경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호크는 9,000~1만5,000m 상공에서 적외선 센서가 달린 고성능 카메라로 3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체공시간 35시간, 항속거리 2만2,000㎞로 경쟁기종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군 제3해병원정단은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미국령 괌ㆍ테니안섬 등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일본 도서 방위를 상정한 합동훈련을 한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ㆍ나가시키 주둔 장병 40여명이 참가한다. 23일에는 양국 합참의장이 워싱턴에서 일본 도서 방위 공조 강화 방안을 합의할 예정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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