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주말과 휴일에 여행을 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TV나 DVD를 보면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가 통계청의 '2011 사회조사'와 서울시의 '2011 서울서베이' 등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여가생활'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시민 중 응답자의 59.3%가 여행을 가장 원하는 여가 활동으로 꼽았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응답자의 9.9%에 그쳤고 61.7%는 'TVㆍDVD 시청을 한다'고 답했다. 다른 여가 활동에 대한 응답은 휴식(36.7%), 가사일(27.4%), 사교 관련(20.9%),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1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시민이 바라는 여가 활동은 여행 이외에 문화예술 관람(31.0%), 자기개발(25.0%), 스포츠활동(19.7%), 사교 관련 일(18.8%), 창작적 취미(17.3%) 등으로 나타나 현실과 대조를 이뤘다. 이를 반영하듯 여가활동에 만족(22.3%)이라는 응답보다 불만족(28.4%)이라는 비율이 더 높았다. 불만족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62.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시간 부족(23.1%)이 뒤를 이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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