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주먹' 백홍석(26)이 올해 두 번째 세계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백홍석은 17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콩지에(30)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비씨카드배 우승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세계 타이틀 획득이다.
이날 바둑은 흑을 쥔 콩지에가 초반에 실리에서 앞섰으나 중반 이후 백홍석이 자신의 특기인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 상대에게 맹공을 펼쳐 결국 대마를 잡고 승리했다. 백홍석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콩지에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1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통쾌하게 설욕했다.
한편 이 대회에 백홍석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정환은 준결승전에서 콩지에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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