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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진학·취업지원 '희망의 사다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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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진학·취업지원 '희망의 사다리' 확대

입력
2012.08.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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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희망의 사다리'사업을 확대한다. 희망의 사다리는 초중등학교부터 대학진학, 취업까지 마치 사다리를 놓듯이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육지와 떨어져 따로 공부할 기회를 갖기 힘든 전남 도서지역 중학생 300명을 선발해 서울대 캠퍼스에서 3주간 합숙을 하며 영어 수학 등을 배우는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17일까지 개최한다. 삼성 관계자는 "원래 드림클래스는 3월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에게 방과 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으나 방학을 맞아 이마저도 하기 힘든 도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겐 10명당 2명씩 강사가 배치되는데, 이들 또한 저소득층 서울대생들이다. 이들은 삼성에서 월 100여만원의 지원비를 받고 자신들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중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가르친다. 삼성 관계자는 "서울대에서 생활하며 재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배운다는 점 때문에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부모들도 17일에 초청해 학생들이 수업 외에 배운 음악 무용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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