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1만1,017명의 청년 인턴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공기업(28곳) 3,692명, 준정부기관(83곳) 4,479명, 기타 공공기관(177곳) 2,846명 등이다.
전체 공공기관의 연간 계획(1만2,122명) 대비 상반기 채용달성률은 90.9%로 정부 권고기준인 75%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취업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비수도권 청년(5,900명), 여성 5,300명 등 가운데 상당수도 인턴으로 채용했다. 반면 고졸 청년 인턴은 고교 교과 과정상 1학기 채용이 힘들어 총 1,624명으로 연간 계획(2,519명)의 64%에 그쳤다.
재정부는 하반기 청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이 20%가 되는지 점검하고, 미달하는 기관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청년 인턴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은 65%, ‘불만족한다’는 비율은 7%였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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