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계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한국증권금융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증권금융은 6일 전 직원의 70% 이상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내고장사랑카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함께 나누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내고장사랑카드를 만들면 장당 1만원과 카드 사용금액의 0.2%가 기금으로 적립되며, 이렇게 쌓인 기금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지원에 사용된다. 한국증권금융 임직원들은 2005년 7월 '한마음 봉사단'을 만들어 1인당 연 2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금액을 급여에서 기부하면 회사가 해당 금액의 2배를 내놓아 사회공헌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2010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의 3%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저신용ㆍ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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