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된 영광원전 6호기가 5일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00만㎾급인 영광원전 6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발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광 6호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57분 원자로 보호 신호가 울리면서 원자로와 터빈이 정지됐었다. 조사결과, 영광 6호기의 핵제어봉 구동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동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은 제작사인 효성과 전문가들의 협조로 정밀 점검을 하고 고장 부품을 모두 교체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선으로 공급되기 시작했고 7일 0시면 출력 100%에 도달해 본격적인 발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동 정지된 발전소는 30시간 정도 워밍업을 거쳐야 전 출력에 도달할 수 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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