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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 신비 깃든 울릉도의 여름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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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 신비 깃든 울릉도의 여름 비경

입력
2012.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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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경북 포항에서 뱃길 따라 270여㎞를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섬. 국내에서 8번째로 큰 섬이며 신생대 화산 활동으로 솟아난 태고의 신비가 깃든 땅이다. 화산 폭발이 그려낸 독특한 기암괴석, 파도와 바람이 깎아지른 해안절벽은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풍광이다.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EBS '한국기행'은 초록빛으로 물든 여름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6일 밤에는 울릉도의 입구인 도동항을 시작으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행남 해안산책로와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봉래폭포 그리고 울릉도에서 87.4㎞ 떨어진 독도를 찾아간다. 7일 방송에선 더덕과 홍합 등 미각을 일깨우는 울릉도식 건강밥상을 맛 보러 떠나고, 8일에는 천혜의 비경을 벗삼아 울릉도 곳곳을 누비는 레포츠 마니아들을 만나 본다.

9일 방송의 주인공은 청정한 바다를 휘감고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울릉군 북면이다. 울릉도의 3대 비경으로 꼽히는 코끼리 바위, 삼선암, 관음도를 이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울릉도 유일의 식물원이자 문자조각공원인 예림원은 북면에 숨겨진 보물 창고다.

마지막 방송에선 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등을 히트시킨 가수 이장희씨의 울릉도 이야기를 전한다. 울릉도의 풍광에 반해 울릉도민이 된 이씨는 북면 평내리 산자락에 자신만의 천국을 짓고 평화를 즐기고 있다. 삼선암을 울릉도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이씨가 울릉도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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