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금빛 회전' 날아오른다
▲ 남자 기계체조 도마 개인전 결선 양학선(6일 오후 11시41분ㆍ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
남자 체조의 희망 양학선(20ㆍ한체대)이 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 동안 여홍철(1996), 이주형(2000)이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기록일 뿐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양학선은 지난달 30일 예선에서 '양1'(자신의 이름을 딴 것으로 공중 3회전 1080도를 비틀어 도는 기술)을 구사하지 않았음에도 1ㆍ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받아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6.3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게다가 결선 출전 선수 8명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뛰게 돼 난이도 조절에도 유리,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레슬링 정지현 '노골드' 명예회복
▲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 결승 정지현(7일 오전 2시25분ㆍ엑셀 런던 경기장)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정지현(29ㆍ삼성생명)이 8년 만에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레슬링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아테네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지만 지난 베이징올림픽때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기대를 모았던 정지현도 8강에서 패했다. 정지현의 강력한 라이벌로는 이란의 오미드 노루치(26)가 꼽힌다. 노루치는 2010 아시안게임 결승과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지현을 물리쳤다. 대표팀의 베테랑인 정지현은 말이 아닌 실력으로 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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